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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눈부신 성장세 속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대 < 기사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다. 최근 4대 프로스포츠의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 강원FC가 소속된 K리그는 지난해 한 시즌 300만 관중이라는 새 시대를 열었고 올해도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는 프로 스포츠 최초로 시즌 누적 관중 1000만명 시대를 개척했고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총 입장 관중은 83만6914명으로 사상 첫 100억원 돌파와 함께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도 남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총관중 수 58만6514명을 기록, 남자부의 경우 전 시즌 대비 관중수가 17.4% 늘었다. 프로스포츠의 약진에는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영화관람료에 비슷해진 티켓값이 한몫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다. 올 시즌 축구와 야구 모두 각본없는 드라마 속 명장면을 연출한 스포츠스타들이 중심에 있다.




■ 평균관중수 2000명 이상 늘어난 강원FC, 영플레이어 맹활약 눈길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총 관중 수는 총 301만 1509명으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올해는 K리그를 향한 열기가 더 뜨겁다. 2년 연속 300만 관중 돌파는 벌써 가시권으로 들어왔고 업계에서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강원FC의 성장은 눈부시다. 강원은 지난해 19경기(홈경기) 기준 12만2772명을 동원, 평균 6462명을 기록해 12개 구단 중 광주FC(4531명), 수원FC(5188명), 제주(6001명) 다음으로 관중수가 적었다. 올 시즌에는 19일 현재 15경기에 12만7701명으로 전시즌 기록을 넘어섰고 평균 관중수도 8513명으로 전 시즌 대비 2051명 늘었다. 12개 구단 중 순위도 8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강원은 지난 6월 22일 김천 상무전에서 1만1578명으로 올 시즌 첫 구단내 역대 최다 관중수 신기록을 세웠고 7월 26일 전북 현대전에서 1만 2272명으로 김천전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광주전에서 유료관중 1만 3170명으로 올라서며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강원은 홈경기 MD스토어 최다 매출도 경신했다. 지난달 18일 광주전까지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강원 등 K리그의 성장은 스타플레이어가 이끌고 있다. K리그내 가장 많은 관중수를 기록중인 FC서울의 경우 제시 린가드를 영입, 지난해 평균 2만2633명에서 올해 2만6893명으로 관중수가 늘어난 것이 예시다. 강원은 영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원의 양민혁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맹활약하며 18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하고 성인 대표팀까지 입성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7월 시상에서는 이달의 선수, 영플레이어, 이달의 골 상을 독식하며 개인상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27세인 황문기는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강원의 K리그1 흥행 돌풍에 기여했다. 26세의 이상헌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 10골(리그 5위), 6도움(6위)를 기록해 리그내 베스트11에 5번(공동 13위) 이름을 올리는 등 팀내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 평일·주말 입장권 가격 차별화 등 올 시즌 관중수 34% 늘어난 ‘프로야구’

2024 프로야구는 프로 스포츠 최초로 시즌 누적 관중 1000만명 시대를 개척하면서 10개 구단 중 KIA를 필두로 삼성 라이온즈, kt wiz, SSG 랜더스, 한화, 키움 히어로즈 6개 구단이 이미 시즌 총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6개 구단이 관중 100만명을 넘기며 입장 수입도 크게 늘었다. 지난 18일 기준 정규리그 전체 경기(720경기)의 95%를 치른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1505억6493만5895원으로 1982년 프로 출범 후 최초로 1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KBO리그는 1233억3309만7171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올 시즌 야구는 관중이 34% 증가해 시즌 종착역에 닿기 전에 1500억원 고지를 처음으로 밟았다.

평일과 주말 입장권 가격을 차별화하는 등 각 구단의 객단가 정책에 따라 관중과 입장 수입 증가치는 약간 다르다. 올해 10개 구단 중 최다인 44번이나 매진을 이룬 한화의 입장 수입은 지난해보다 47% 급증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KIA의 관중은 지난해보다 68%, 입장 수입은 44% 급등했다. SSG는 역대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으로는 최초로 2년 연속 관중 100만명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다 홈 관중 기록도 12년 만에 새로 썼다. LG 트윈스도 11년 만에 관중 신기록 수립과 잠실구장 최초로 관중 130만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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