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7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이틀 앞두고 ‘결전의 땅’ 빌바오에 입성했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소망하는 손흥민의 간절한 바람이 이번에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스페인 빌바오에 도착한 토트넘 선수단이 결의에 찬 표정으로 숙소에 들어갑니다.
주장 손흥민의 담담한 표정에서도 우승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어느덧 프로 데뷔 16년차가 된 손흥민에게 이번 결승전은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입니다.
챔피언스리그부터 리그 컵 결승까지, 우승 길목에서 번번히 미끄러졌던 손흥민은 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주장(지난 15일)
– “우승은 토트넘에서 뛴 지난 10년간 원했던 유일한 목표예요.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드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일 거예요.”
발 부상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본 손흥민은 지난 토요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70분을 소화하며 결승 무대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손흥민의 특급 도우미’로 불리는 든든한 지원군도 결전의 땅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일 무릎을 다쳐 3주 결장이 예상됐던 팀의 핵심 미드필더 매디슨이 빌바오 원정에 깜짝 동행하며 결승전 출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우승을 꿈꾸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간절한 바람이 빌바오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