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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잔류 대구FC, 이용래 활약이 살렸다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구FC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가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일 오후 2시 대구DGB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충남 아산FC(아래 아산)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대구는 총합 스코어 6-5를 만들었고, 2025시즌에도 K리그1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전반 시작과 함께 득점이 필요했던 대구는 과감한 전진을 통해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안창희가 왼발 슈팅을 기록했으나 신송훈이 막았다. 전반 15분에도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막혔다. 아산도 전반 20분 김승호가 왼발 슈팅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이후 전반 24분에는 박대훈과 주닝요가 위협적인 역습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대구는 빠른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29분 안창희를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 진영에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38분 황재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VAR 끝에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오른발로 강력하게 골문을 노렸으나 위로 벗어났다. 결국 분위기를 올린 대구가 먼저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세징야가 집념으로 아산의 수비를 뚫어내며 선제골을 올린 것. 이후 곧바로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산은 중앙 수비에 자리했던 이은범을 측면으로 배치하며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하지만 대구도 후반 2분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며 반격에 나섰다. 아산은 후반 5분 빠르게 데닐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대구가 분위기를 주도하며 골문을 노리는 흐름이 나왔다. 아산은 김주성을 빼고 이학민을 대구는 장성원을 부르고 고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중반 이후 분위기는 아산의 몫이었다. 데닐손, 주닝요를 통해 공격을 진행했으나 대구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고, 결국 역전 골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용래가 강력한 슈팅으로 날렸고 이를 에드가가 오른발로 돌려놓으며 골문을 뚫어냈다. 이후 아산은 총공세를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 기회를 잡았다.

아산은 주닝요가 키커로 나섰고,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돌려 놨다. 종료 직전 아산은 위기 상황에 놓였다. 교체 투입된 몬레알이 거친 파울을 범했고, 결국 VAR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이후 후반은 종료됐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시작과 함께 대구 에드가가 슈팅을 날렸으나 신송훈이 막아냈다.

분위기를 올린 대구가 결국 역전을 만들었다. 연장 3분 이찬동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산의 골문을 가른 것. 일격 후 아산도 반격에 나섰지만, 정확성이 떨어졌고 결국 연장 전반은 이렇게 종료됐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세징야를 빼고 정재상을 투입하며 최전방 기동력을 높였다. 연장 19분에는 대구 카이오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막혔다.

대구는 교체 카드를 통해 후방 강화에 힘썼다. 공격 자원인 정치인을 빼고 고명석을 투입한 것. 결국 이 선택은 적중했고, 대구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베테랑 품격 보인 대구 이용래, K리그1 잔류를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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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잔류 1등 공신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의 힘겨운 승리였다. 1차전 원정에서 무려 4골을 헌납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으나 대구는 이를 극복하며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완성했다. 홈에서 대구는 충남 아산의 강력한 공격 옵션인 박대훈, 주닝요, 강민규, 데닐손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자신들의 강력한 무기인 세징야, 에드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를 완벽하게 자신들의 분위기로 만든 대구는 전반 막판 세징야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 38분에는 에드가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위기에 놓였지만, 연장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찬동이 환상적인 역전 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대구는 전방에서 강력한 실력을 선보인 이들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중원에서 안정감을 불어넣으며 역전 발판을 제대로 마련해준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경기에 나서며 팀이 힘든 상황 속에서 정신적 역할을 담당한 이용래는 아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격하며 든든하게 중원을 지켰다.

박세진, 황재원과 함께 중원에서 활발한 활동량을 선보인 이용래는 아산의 위협적인 공격 패턴을 몸을 던져가며 저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는 윗선에서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전반 17분에는 전진 수비로 박세직의 볼을 탈취했고, 이후 에이스 주닝요를 밀착 마크하며 수비 가담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2분 이은범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몸을 던져가며 막아냈고, 후반 26분에도 강력한 투지로 아산의 공격을 막아냈다.

수비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선보인 이용래는 결국 팀의 역전 골을 도우며 펄펄 날았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빠르게 처리하며 에드가의 골을 도왔다. 경기 세부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이용래는 패스 성공률 88%, 팀 내 최다 키패스 2위(3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전진 패스(27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 태클 성공 1회, 팀 내 최다 볼 차단(5회)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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