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나란히 의미 있는 ‘첫 골’을 뽑아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전반 15분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첫 골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으로 선발 출전했고,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슛을 날렸다. 김민재는 90분을 활약했고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선제골에도 팀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에 흔들리며 수비라인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뮌헨은 개막 4연승 뒤 2연속 무승부로 주춤했으나 승점 14로 리그 선두는 지켰다.
같은 날 황인범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 데뷔골로 팀의 승리(2-1)에 앞장섰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전반 4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난달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후 첫 골이다.
황인범은 이적 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팀의 확실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페예노르트는 7경기 3승4무로 리그 5위(승점13)에 자리했다. 황인범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리그와 팀, 시스템, 나라에 적응하고 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와 황인범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B조 예선 2연전에 나선다. 10일에는 요르단과 방문 경기, 15일에는 이라크와 안방 경기를 치른다.
캡틴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넣고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2-3 역전패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