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3명이 2년 연속 한국프로야구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2회 KBO 수비상 시상식에서 포수와 내야수 4개 부문의 수상자를 월요일 발표했다.
2시즌 연속 내야수 우승 4명 중 3명이 2024시즌을 두산 베어스에서 보낸 키움 히어로즈 2루수 김혜성, 기아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 KT 위즈 3루수 허경민이 차지했다.
여기에 첫 1루수 우승자인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도 합류했다.
딘의 동료 포수 박동원이 첫 상을 받았다.
10개 구단의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이 수비상에 투표했고, 소속팀의 선수에게 투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참고자료로는 KBO와 공식 통계업체인 Sports 2i가 개발한 수비지수가 사용됐다. 수비 비율과 범위 인자를 고려한 공식 수비 점수는 9개 포지션 모두에 적용됐다.
감독과 코치의 투표가 선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나머지 25%는 수비 통계에 반영됐다.
투표 합계를 점수로 환산하면 딘은 1루수에서 89.29점, 김병현은 2루수에서 91.0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오지환과 공동 수상한 박찬호가 이번에는 82.5점으로 90점으로 오지환을 제쳤다. 허씨는 3루수에서 90득점을 올렸다.
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이 90.63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선발 카일 하트가 투수 자리에 일요일 발표됐고, 같은 날 발표된 외야수 우승자 3명(SSG 랜더스 기예르모 헤레디아, 트윈스 홍창기, 베어스 정수빈)이 발표됐다.
모든 우승자는 화요일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