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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버틴’ 키움, 힘빠진 리그 최고 외인 듀오, 하지만 괜찮아!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를 지탱하는 이는 단연 아리엘 후라도(28)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의 외국인 원투펀치다. 에이스 안우진의 입대, 마무리를 맡았던 임창민(삼성 라이온즈)의 이적, 장재영의 타자 전향 등으로 로테이션을 꾸리는 것조차 버거웠던 상황에서 키움이 생명력을 유지하는 데 절대적 역할을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외국인 원투펀치를 향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는다.성적도 흠잡을 데가 없다. 후라도는 27경기에 선발등판해 무려 21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며 10승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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