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컵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한 가운데, 주장 손흥민(33)이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에는 행운이 따르며 0-1로 비교적 선방했으나, 후반에만 3골을 얻어 맞은 끝에 0-4로 패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1-4다.
버질 판 다이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토트넘은 지난 1차전 1-0 승리에도 불구하고 리그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을 탈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뒤 지금까지 무관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독일과 영국에서 단 한 차례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반면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결승에 올라 두 시즌 연속 리그컵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전반에 단 1골만 허용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에 소나기 골을 얻어 맞으며 0-4로 패했다. 이에 1, 2차전 합산 스코어는 1-4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때린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토트넘 선수단 대부분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손흥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풋볼 런던과 이브닝 스탠다드는 각각 평점 5점과 4점을 줬다.
이들은 손흥민에 대해 한결 같이 “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막판에서야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는 것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손흥민과 토트넘의 무관 탈출 기회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애스턴 빌라와 2024-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를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