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속에도 웃은 우상혁 “눈물의 올림픽 딛고 후회 없이 뛸 것”


【 앵커멘트 】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빗속에서 열린 올해 첫 실외대회에서 2m 3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음 달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부진을 딛고 후회 없이 날아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봄비답지 않게 굵었던 빗방울에도 우상혁은 첫 번째 높이 2m 15는 물론, 두 번째 2m20도 가뿐하게 넘었습니다.

단번에 높이를 2m 30으로 올린 우상혁은 힘찬 기합으로 힘을 모았고, 멋지게 바를 넘은 뒤 힘찬 환호성으로 선발전 1위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더 뛰진 않았지만, 우상혁은 ‘비만 아니었으면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오늘 한국 신기록 준비하고 왔습니다. 비 오는 날 2m 30은 제 개인 신기록입니다. 감독님께서도 2m 30이면 비 오는 날 좋은 점프라고….”

올해 첫 실외 무대에서 비를 맞고도 시즌 최고 기록에 겨우 1cm 모자란 높이를 뛸 정도로 우상혁의 컨디션은 최상입니다.

다음 달 같은 장소에서 1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아시아선수권에 나서는 우상혁은 ‘스마일 점퍼’다운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 “한국에서 하는 만큼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좋은 점프, 행복한 점프 보여드려야 되잖아요. 너무 설레고 기대가 너무 되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 부진을 딛고 다시 뛰는 우상혁은 아시아선수권 2연패와 함께 오는 9월 도쿄 세계선수권 시상대를 바라봅니다.

– “세계실외선수권에서 후회 없이 점프 뛰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눈물이 났던 올림픽을 만회(할 기회)로 삼아서 잘 준비할 생각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임주령



Source link

댓글 달기

위로 스크롤
Seraphinite AcceleratorBannerText_Seraphinite Accelerator
Turns on site high speed to be attractive for people and search eng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