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대표팀 “어려운 시기, 국민에게 힘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
0

볼륨 조절 바 열기
박지원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분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저희 경기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박지원)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서울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은 담담한 어조로 출전 각오를 밝혔다. 오는 13~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2025년 2월7~14일) 준비에 집중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민정, 김길리, 윤재명 감독, 박지원, 장성우(왼쪽부터). 연합뉴스
쇼트트랙 대표팀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민정, 김길리, 윤재명 감독, 박지원, 장성우(왼쪽부터). 연합뉴스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기에 대표팀은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했다. 윤재명 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국제대회이기에 전력 분석도 많이 할 계획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최민정, 장성우, 김길리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함께 자리했다.

최근 캐나다 등 유럽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면서 월드투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초대 및 2회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인 박지원(세계 순위 1위)은 “예선전에서도 무난하게 올라가는 경기가 없고 모든 경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며 “외국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금메달 개수가 이전 대회보다 줄었지만 심화된 경쟁을 이겨내면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주종목인 1500m에서 1차 은메달, 3차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은 홈구장인 목동에서 1000m 메달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이전 시즌에는 1000m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1000m 결승 진출 역시 한 번뿐이고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간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수로 다시 복귀한 최민정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 제가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차 베이징 대회에서는 잘 안 풀린 경기도 있었지만, 지금 컨디션이 괜찮은 만큼 좋은 경쟁을 펼치겠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2차 1000m에서 금메달, 1차 1500m와 3차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4차 대회에서 메달 4개(남자, 여자 각 2개씩)를 목표로 세웠다. 윤재명 감독은 “현재로는 선수들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500m에서도 김태성 선수가 39초대를 타고 있다. 김태성, 박지원 선수에게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지원은 12·3 내란사태로 전국민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원은 4차 대회 각오를 묻는 말에 “많은 분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놓고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추가 질의에는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지 않더라도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본다. 제가 생각해야 할 것은 저희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email protected]



Source link

댓글 달기

위로 스크롤
Seraphinite AcceleratorBannerText_Seraphinite Accelerator
Turns on site high speed to be attractive for people and search eng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