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듀오 결장한 흥국생명에 3:0 완승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C)KOVO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8)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5승 12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였지만 상승 탄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개막 이후 14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투트쿠의 부상에 아시아쿼터 선수 피치까지 결정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주전 리베로 신연경로 결장한 가운데 완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4승 3패 승점 40점으로 선수를 유지했지만 2위 현대건설(승점 37)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불안한 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잡은 리드 상황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쭉 이었다. 특별한 접전 상황 없이 일방적인 경기 전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처음으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날이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타나차가 14점, 강소휘가 13점, 니콜로바가 11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모두 공격에 가담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배유나는 6점, 김세빈은 5점이었다.

도로공사는 공격 득점에서 44-32로 상대를 압도했고, 블로킹 4-2 우위, 서브 3-2 우위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범실도 17개로 상대(24개)보다 7개가 적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7점으로 분전했고, 정윤주가 10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공격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다은이 3점, 최은지가 2점, 문지윤은 1점이었다. 미들블로커 변지수는 2점, 김수지는 무득점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에서 최하위 GS칼텍스를 상대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홍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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