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다시 승점 3점을 따낸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자리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나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서 마요르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4승 4무 5패 승점 76점 1위에, 마요르카는 12승 8무 13패 승점 44점 7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을 꺼냈다. 최전방에 페란 토레스가 중원은 안수 파티·올모·야말·페드리·가비가 배치됐다. 수비는 포트·이니고 마르티네스·아라우호·에릭 가르시아가 골문은 슈체스니가 지켰다.
마요르카는 5-4-1을 택했다. 최전방에 라린이 중원은 산체스·마스카렐·코스타·다르데가 섰다. 수비는 모히카·코페테·라이요·발렌트·모리가 골키퍼 장갑은 로만이 착용했다.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11분 페란 토레스가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고, 흘러나올 볼은 파티가 재차 때렸지만, 이 역시 로만이 막았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야말의 전진 패스를 받은 올모가 곧바로 슈팅을 날렸으나 로만이 감각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또 전반 28분에는 가비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기도 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0분 페드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가르시아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고, 이어 전반 37분에는 파티가 왼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요르카도 전반 44분 모리가 오버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됐다. 이후 별다른 장면은 없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1분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은 올모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뚫어냈다.
선제 일격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파티, 올모를 빼고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를 투입했다. 마요르카도 이에 대응해 후반 21분 코스타를 부르고 도메니크를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3분 1대1 기회를 맞은 라민 야말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로만이 이를 완벽하게 저지했다.
이어 후반 38분에도 파우 빅토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야말, 페르민이 연이어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마요르카는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끝까지 두드렸던 바르셀로나, 코파 델 레이 앞두고 ‘분위기 상승세’
득점은 단 1골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치열했던 한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던 상황에서 이를 상쇄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해결책을 찾았다.
전방에 페란 토레스를 필두로 2선에는 ‘핵심’ 라민 야말과 올모가 계속해서 스위칭 작업을 통해 마요르카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0월 후 오랜만에 선발 명단 복귀에 성공한 안수 파티도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힘을 더했다.
중원에서도 페드리, 가비가 확실한 클래스로 상대를 제압했고, 수비 역시 강점인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재미를 봤다. 경기 내내 78%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40번의 슈팅과 13번의 유효 슈팅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던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 수문장인 로만의 선방에 연달아 막히며 좌절했지만, 올모의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웃었다.
한편, 홈에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 경기보다 실수를 줄였다”라며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았지만, 경기력에 만족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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