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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좀 해보자!’ 아스널, ‘특급 골리’ 조안 가르시아 놓고 R.마드리드와 경쟁|스포츠동아


스페인 출신의 차세대 특급 수문장의 새 행선지는 어디일까. 에스파뇰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의 영입에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사진출처|RCD 에스파뇰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오랜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다가올 여름 선수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반복된 준우승의 아쉬움을 끊기 위해 큰 폭의 선수단 리빌딩을 계획 중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스카우트팀의 핵심 작업이 에스파뇰(스페인)의 젊은 골키퍼 영입이다. 23세의 조안 가르시아는 지난해 여름부터 아스널이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해왔고 접촉도 있었으나 이적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주전 수문장 다비드 라야의 백업으로 뛴 아론 램스데일의 사우샘프턴 이적이 미뤄지면서 가르시아의 영입전도 함께 꼬인 탓이다.

급한대로 아스널은 본머스의 네투 무라라를 임대 영입했는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 반면 가르시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스테이지 프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클린시트 1-0 승리를 지키는 등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주가를 올렸다. 에스파뇰의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가르시아가 이끌었다. 그는 이번 시즌 7차례 무실점 경기를 했고, 40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스널의 바람처럼 영입 작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번 시즌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는 가르시아에 군침을 흘리는 팀은 아스널이 유일하지 않다. 당장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뛰어들었고 EPL에서도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쟁자다. 또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등 독일 클럽들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있다.

그 중에서도 최대 경쟁자는 엄청난 자금력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와의 결별이 확정적으로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는 에이징 커브가 우려스러운 티보 쿠르투와의 대체자가 필요하다. 안드리 루닌이 백업으로 있으나 잔류보다 새로운 도전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선 가르시아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한다. 마뇰로 곤잘레스 에스파뇰 감독은 “우리팀엔 차이를 만들어내는 골키퍼가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뛴 메시처럼 가르시아는 세계적 레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가르시아도 이적에 적극적이다. “내가 팀을 떠나면 클럽의 이익에 보탬이 될 것이다. 날 성장시켜준 클럽에 보탬이 되는 모든 걸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스널은 가르시아가 자신들을 선택해주길 바란다.

남장현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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