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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뒤 처음이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8로 뒤진 7회말 추격의 홈런포를 날렸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86.5마일(138㎞)의 체인지업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시속 163.7㎞였다. 전날 3점 홈런에 이은 두 경기 연속포.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정후가 홈런을 치자 오라클 파크에 모인 3만78명의 관중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말 3루수 파울 뜬공, 3회말 3루 땅볼, 5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286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7-8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쉰 뒤 17일부터 애슬레틱스와 경기한다.
김양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