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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끝내기’ 버디, 뜨거운 눈물…명장면 남긴 ‘양평 퀸’


【 앵커멘트 】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챔피언 정윤지의 우승 직후 포효와 뜨거운 눈물이 화제인데요.
경기 양평 더스타휴에서 대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남긴 ‘양평 퀸’ 정윤지를 신영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보여준 극적인 끝내기 버디 퍼트부터, 기쁨에 터져 나온 멋진 포효까지!

대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정윤지는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어느덧 프로 6년 차. 3년 전 통산 첫 승 이후 준우승만 4번에 그치며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던 정윤지에게 이번 우승은 그간의 설움을 날리는 시원한 한 방이었습니다.

“드디어란 의미가 담긴 눈물이었던 것 같아요. 22년도 이후 첫 승이다 보니까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에…”

불안감에 잠 못 들던 마지막 라운드 전날 밤,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을 꾹꾹 눌러 담아 미리 써본 수상 소감으로 갤러리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윤지!

이제 눈물은 닦아내고, 고마운 가족에게 우승 상금으로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습니다.

“(선물 뭐 받으실지 여쭤보니) 아빠는 괜찮다고 단칼에 거절하더라고요. 어, 그래, 그럼…. (다른 가족은)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번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은 정윤지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서막입니다.

“(대회 전엔)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을까, 우승을 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을 통해서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있어서 좀 더 저 자신한테 동기부여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세상에 울림을 준 ‘양평 퀸’ 정윤지가 골프 인생의 새로운 장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갑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 래 픽: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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