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AG] 신성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500m 金…대회 첫 2관왕(종합)|스포츠동아



중국 선수들과 경쟁 이겨내…최민정·심석희 4·5위
한국, 동계 AG 女 1500m 종목 6연속 금메달 위업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23초7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중국의 공리(2분23초884)와 장이제(2분23초965)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오전에 열린 2000m 혼성 계주에 이어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직전 열린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달성했던 김길리는 곧이어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5관왕의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김길리의 금메달로 한국은 동계 아시안게임 이 종목 6연속 금메달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1999 강원 대회 김윤미, 2003 아오모리 대회 최은경, 2007 창춘 대회 정은주,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조해리, 2017 삿포로 대회 최민정까지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1500m에서 5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탐색하던 김길리는 6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내며 2위로 올라섰다.

김길리는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선두 도약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양징루(중국)가 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선두로 올라섰다.

속도를 낸 김길리는 1위로 경기를 마쳤고,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했다.

8년 만에 다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아쉬움을 삼켰다. 최민정은 레이스 중반 치고 나오며 승부를 봤으나, 중국 선수들과 김길리의 속도를 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에도 순위를 바꾸지 못한 최민정은 2분24초133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2분24초201로 5위를 마크했다.

김길리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양징루는 충돌 없이 홀로 넘어진 것으로 판정됐다. 결국 3분18초179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뉴스1〉



Source link

댓글 달기

위로 스크롤
Seraphinite AcceleratorBannerText_Seraphinite Accelerator
Turns on site high speed to be attractive for people and search eng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