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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막급 알론소’ 20개월 전의 거절→‘1505억’ 손해|스포츠동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3년 6월. 뉴욕 메츠는 홈런왕 출신 타자에게 7년-1억 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이 타자는 2년-5400만 달러에 계약한다.

불과 약 20개월 만에 총액 1억 400만 달러가 감소한 것. 결국 FA 재수 계약에 합의한 피트 알론소(31)는 지금쯤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까.

피트 알론소.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피트 알론소.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알론소가 2년-5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2700만 달러 규모. 또 이 계약에는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됐다. 즉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갈 수 있는 것.

결국 초대형 계약을 노리던 알론소가 뉴욕 메츠에 굴복한 것. 이제 알론소는 2700만 달러를 받으며 FA 재수에 도전한다.

알론소는 뉴욕 메츠로부터 3년-7100만 달러 계약도 제안받았다. 하지만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5400만 달러를 택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유는 명확하다. 2025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가 자신이 원하는 계약을 따내겠다는 것. 단 알론소의 뜻대로 되기 위해서는 홈런왕 시절의 기량 회복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6년 차의 알론소는 지난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40과 34홈런 88타점 91득점 146안타, 출루율 0.329 OPS 0.788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OPS다. 여전히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으나, 타격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다. 홈런을 빼면 매우 좋지 않은 성적.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와 동시에 53홈런을 때리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이후 성적이 계속해 하락세에 있다.

불과 20개월 전에 총액 2286억 원 계약 제안을 보기 좋게 거절한 알론소. 하지만 20개월 뒤에는 FA 재수를 하는 신세가 됐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액으로 따지면 1505억 원 손해. 이번 FA 시장에서 굴욕을 맛본 알론소가 2025시즌 부활한 뒤, 자신감 있게 FA 시장으로 걸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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