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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2위’ 잰슨, 내년엔 LAD로? ‘친정팀서 은퇴 소망’|스포츠동아


켄리 잰슨 LA 다저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통산 438세이브로 현역 2위이자 역대 5위의 켄리 잰슨(37, 보스턴 레드삭스)가 자신의 은퇴와 관련한 바람을 나타냈다.

미국 야구 전문 팟캐스트 다저스 테리토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잰슨이 친정팀 LA 다저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15년 차 마무리 투수 잰슨은 지난 2010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21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뛰었다.

잰슨은 LA 다저스에서 매우 많은 것을 이뤘다. 우선 701경기에서 705이닝을 던지며, 37승 26패 35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켄리 잰슨 LA 다저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7년 41세이브로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특히 자신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17년에는 65경기에서 68 1/3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4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2로 사이영상 5위에까지 올랐다.

이후 잰슨은 202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또 잰슨은 37세의 나이에도 매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잰슨은 12일까지 시즌 31경기에서 31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1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1 탈삼진 35개를 기록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

현재 통산 438세이브로 이번 시즌 내 450세이브 달성이 가능하다. 통산 500세이브 달성 후 은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500세이브는 통산 3위에 해당한다.

단 잰슨은 현역 세이브 1위 크레이그 킴브렐(36)과 경쟁 중이다. 이들의 격차는 단 2개. 킴브렐 역시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켄리 잰슨 LA 다저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잰슨은 은퇴 시점까지 킴브렐과 역대 세이브 순위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점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보스턴과 잰슨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친정팀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잰슨이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FA)시장에서 LA 다저스와 계약할지 주목된다.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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