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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탁구 대표팀도 파리로 출국…“많이 응원하고 격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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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가운데)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가운데)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20일 태극전사 본진이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작은 단위로 꾸려진 선수단이지만,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떠났다.

대한체육회 임원과 펜싱, 탁구 선수단을 포함한 48명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여 한국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 임원 90명, 본부 임원 27명)이다.

파리 현지에 도착하면 본부 임원과 탁구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으로 향하고, 펜싱 선수단은 사전훈련캠프가 마련된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입촌한다. 종목별 경기 일정이 다르기에 여자 핸드볼, 양궁, 유도, 배드민턴 등 일부 선수단은 현지 적응을 위해 먼저 출국한 상태이다. 아티스틱스위밍(22일), 경보(24일), 다이빙·태권도·승마(이상 25일) 선수단은 파리올림픽 개막식 직전까지 차례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출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기후라든지 여러 환경에서 염려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국민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국민 여러분께 이번 여름 즐거움을 드릴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탄소’를 표방한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당초 체육회는 파리올림픽의 목표를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로 잡았다. 이 회장은 승부를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의 특성을 거론하며 기존 목표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올림픽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좀 더 나은 성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출발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원이다. 많이 응원하고 격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강선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금메달 기대 종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정 단장은 “양궁에서 3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5개 전 종목에서 다 (금메달이) 나오면 좋겠다.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도 괜찮다. 수영도 상당히 기대한다”며 “의외로 사격이나 스포츠클라이밍에서도 충분히 메달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진천선수촌과 비슷한 환경으로 꾸며져 선수들의 훈련과 식사를 담당하게 된다. 정 단장은 “우리 캠프를 차렸던 런던 올림픽은 해외에서 열린 대회 최고 성적인 5위를 했다. 음식과 훈련 환경 등 모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장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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