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22·제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체조 도마에서 착지 실수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여서정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416점에 그쳐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도쿄 올림픽 때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여서정은 파리에서 한국 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1, 2차 시기에서 차례로 난이도 5.4점, 5.0점짜리 기술을 펼친 여서정은 두 번 모두 착지가 불안정하며 많은 감점을 받아 순위에서 멀어졌다.
1차 시기에서는 14.166점, 2차 시기에서는 12.666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돌아온 전설 시몬 바일스(미국)가 15.300점의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난 도쿄 올림픽 챔피언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가 14.966점으로 은메달을, 미국의 제이드 캐리가 14.466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