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에이스는 역시 달랐다. 잭 윌러(3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고의 투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며 팀을 6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필라델피아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로 나선 윌러는 8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윌러의 무실점 도미넌트 스타트 호투와 8회 터진 5득점에 힘입어 시애틀을 6-0으로 대파했다. 최근 6연패 탈출.
앞서 필라델피아는 지난달과 이달 초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6할 승률까지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 윌러의 투구로 분위기를 수습했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타선에서는 1회 카일 슈와버, 8회 브라이슨 스탓, 브라이스 하퍼, 알렉 봄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8회 5득점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윌러는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에이스의 임무 중 하나인 연패 탈출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동시에 사이영상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첫 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윌러는 이날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36 2/3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와 평균자책점 2.77 탈삼진 148개를 기록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윌러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35)이 벌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할 전망이다.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