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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400m 허들 최강자’ 매크로플린, 세계기록 또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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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드니 매크로플린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37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왕관을 쓰고 기뻐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미국의 시드니 매크로플린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37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왕관을 쓰고 기뻐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미국의 시드니 매크로플린(25)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세계기록을 새로 쓰며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매크로플린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장애물달리기) 결선에서 50초37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역대 최고’ 허들러 매크로플린과 ‘유럽의 자존심’ 펨키 볼(네덜란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매크로플린의 독주가 펼쳐졌다. 볼은 300m 이후 페이스가 크게 처져 52초15를 기록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매크로플린보다 1초 넘게 느렸고, 51초87을 기록한 2위 안나 코크럴(미국)에게도 밀렸다.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왼쪽 다섯째)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다른 선수들을 멀리 따돌리고 독주를 펼치고 있다. 파리/신화 연합뉴스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왼쪽 다섯째)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다른 선수들을 멀리 따돌리고 독주를 펼치고 있다. 파리/신화 연합뉴스

매크로플린은 이날 다른 선수들이 아닌 자기 자신과 싸웠다. 200m 지점을 넘어서면서부터 다른 선수들을 멀리 따돌렸다. 마지막까지 속력을 낮추지 않은 매크로플린은 지난달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쓴 50초65를 0.28 단축한 새 세계신기록을 썼다.

매프로플린은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도 당시 세계신기록인 51초46으로 우승했다. 2022년 유진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0초68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파리올림픽에서도 자신의 기록을 깨면서, 매크로플린은 메이저 대회 때마다 세계기록을 새로 쓰며 우승하는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37의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37의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여자 400m 허들 고트(GOAT·역대 최고)’로 불리는 매크로플린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금욕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신기록 행진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매크로플린은 경기 뒤 ‘로이터’, ‘아에프페’(AFP) 등에 “400m 허들이 기록을 단축해나가며 인기를 얻는 건 매우 기쁜 일”이라며, “코크럴, 볼 등과 경쟁하게 돼 긴장했지만, 그 긴장감을 동력 삼아 좋은 기록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선할 부분이 있다. 49초대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왼쪽)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37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대회 육상 여자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타라 데이비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왼쪽)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37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대회 육상 여자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타라 데이비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이 나왔다. 파키스탄의 아르샤드 나딤이 92m97의 대회 신기록을 쓰며 파키스탄에 올림픽 육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2021년 도쿄에서 은메달을 땄던 미국의 그랜드 홀러웨이가 12초99로 우승했고,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미국의 타라 데이비스 우드홀이 7m10을 뛰어 6m98의 디펜딩 챔피언 말라이카 미함보(독일)를 꺾고 우승했다.

정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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