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싱글스컬(1인승 중량급) 개인전 3위, 혼성 4인조 2위
경북 포항시는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조정팀 김소영(22) 선수가 지난 10~11일까지 양일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펼쳐진 ‘2024 아시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스컬(1인승 중량급) 3위와 혼성 4인 2위에 입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회 첫날인 10일 여자 싱글스컬에 출전한 김소영 선수는 출국 전 감기와 몸살 증세를 극복한채 이란 선수 두 명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둘째날 경기에선 용인시청 김지수, 한국체육대학교 서성우, 송파구청 유자경과 혼성 4인조에 출전해 태국 5분58초05에 이어 6분01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를 차지했다.
김소영 선수는 2002년생으로 고교졸업 후 실업팀으로 들어와 실업 2년차를 맞았다.
앞서 지난해 전국체전 여대 및 일반부 싱글스컬에서 깜짝 3위에 입상하는 등 대한민국 조정이 주목하는 선수로, 아직 20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대형선수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구현 포항시청 직장운동부 조정감독은 “포항시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며 지역의 대표 스포츠 홍보대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해 두 달 뒤 경남도 김해시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기쁜 소식을 갖고 오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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