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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양민혁에 “EPL 쉽지 않아…내 자리 100% 물려줄 생각 없어” < 기사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춘천출신)이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곧 식구가 될 양민혁(강원FC)에 대해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인 18세 신예 양민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양민혁에게 EPL의 현실에 대해 조언하며 “EPL은 전혀 쉽지 않다.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언어, 문화, 피지컬, 인성,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것 등 모든 게 완벽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차세대 손흥민’으로 낙점된 양민혁에 대해 “난 아직 여기 있다”며 웃은 뒤 “양민혁이 그 세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도록 돕겠지만, 내 자리를 100% 물려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양민혁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을 롤모델로 언급하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처럼 모범을 보이는 좋은 주장들을 많이 봤다. 박지성을 주장이자 인간으로서 정말 존경한다”며 “그는 항상 모든 선수들을 챙겼다. 항상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로,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은 향후 거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7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진 점은 우려를 낳았다. 올 시즌에는 보다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이다.

프리시즌 기간 친선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새 시즌 준비를 마친 손흥민은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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