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종합 2위…여자 46㎏급 우승자 이유민은 MVP 수상
태권도 유망주 심준호(한성고)가 춘천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59㎏급에서 우승했다.
심준호는 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유세프 바뎀(터키)을 라운드 점수 2-1(14-7 1-10 10-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심준호는 3회전 초반 4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돌려차기를 상대 머리에 정확하게 꽂으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을 펼치던 심준호는 경기 종료 직전 오른발 돌려차기 연타를 성공하며 10-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 68㎏급에 출전한 이준혁(충북체고)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 남자부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이란(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도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이란(금메달 4개, 은메달 1개)에 이어 종합 준우승했다.
여자 46㎏급 우승자인 이유민(관악고)은 여자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1일부터 6일까지 춘천에서 열렸으며 127개국 980명의 선수와 임원 633명 등 총 1천613명이 참가했다.
2026년에 열리는 차기 대회 개최지는 내년 5월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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