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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리뷰 in 도하] 임종훈-신유빈,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2연속 8강 진출…린윤주-정이징 넘고 메달 노린다!


임종훈(왼쪽)-신유빈이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대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쿨치츠키-비엘고스와 2025세계탁구선수권대회 4일째 혼합복식 16강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스코어 3-0을 거둔 임종훈-신유빈은 이번 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탁구국가대표팀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세계랭킹 2위)이 2025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신유빈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대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사무엘 쿨치츠키-수잔나 비엘고스(폴란드·82위)와 대회 4일째 혼합복식 16강전에서 게임스코어 3-0(11-4 11-4 11-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은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대회에 이어 2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2020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린윤주-정이징(대만·랭킹없음)이다.

임종훈-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수확을 별렀다. 둘은 2022년 복식 조 결성 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2023평창아시아선수권대회, 2024파리올림픽(이상 동메달)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아직 메달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임종훈-신유빈은 2023년 더반대회 8강에서 탈락한 순간을 잊지 않았다. 당시 둘은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7위)에게 0-3으로 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어 4강에만 올라도 시상대에 설 수 있다. 둘은 중국 조를 제외하면 세계최강이라고 자신했던 터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자존심을 세우고자 이번 대회 내내 틈을 보이지 않았다. 128강과 64강에서 각각 볼드윈 찬-주청즈(홍콩·43위·3-1 승)와 올라히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율라(나이지리아·랭킹없음·3-0 승)에 압승을 거뒀다. 이날 쿨치츠키-비엘고스를 맞아서도 16분29초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6월 WTT 컨텐더 자그레브대회 8강에서 쿨치츠키-비엘고스를 3-1로 꺾었었다. 쿨치츠키의 수비가 견고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집요하게 비엘고스를 공략했다. 쿨치츠키와 비엘고스가 경기 중반부터 직선적 서브 대신 변칙 서브를 구사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친 임종훈과 신유빈의 표정은 밝았다. 린윤주-정이징을 꺾고 2년 전 아쉽게 닿지 못한 시상대에 반드시 서겠다는 각오다.

임종훈은 “이제부터 어려운 상대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린윤주 옆에 정이징이 있듯, 내 옆엔 (신)유빈이가 있으니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유빈은 “(더반대회처럼) 8강부터 고비가 찾아올 것이다. 전략을 잘 수립하고, 이를 코트에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도하(카타르)│권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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