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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아시안컵 출전… 주목해야 할 선수는?


▲U20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이창원호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남자축구 U-20 대표팀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U-20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U-20 아시안컵은 총 16개 팀이 참가, 조별리그에서는 4개 팀이 4개 조에 묶여 진행하게 된다. 토너먼트는 각 조 상위 1~2위가 올라가 우승을 다툰다. 또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예선전을 겸하게 된다. 즉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4위 안에 들어야만 한다.

대표팀은 U-20 아시안컵에서 통산 12번이나 정상을 차지하며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부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이 포함된 D조에는 ‘숙적’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최강자인 태국과 복병 시리아가 포함됐기 때문.

쉽지 않은 아시안컵, 김결-강주혁-진태호-신민하 ‘주목’

쉽지 않은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제2의 배준호, 이강인과 같이 인상적인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기대감을 낳고 있다. 가장 먼저 최근, 잉글랜드 ‘명문’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과의 이적설에 휩싸인 윤도영이 당당하게 승선했다. 지난해 대전에서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윤도영은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눈도장을 찍었다.

또 다른 특급 재능들의 승선 여부도 눈에 띈다. 바로 장신 스트라이커 김결이다. 지난해 김도균 감독의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데뷔를 기록한 김결은 188cm의 큰 키를 보유한 좋은 공격수다. 비록 지난해 공식전 12경기서 1골 1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잠재력 하나는 충분하다.

압도적인 신장을 바탕으로 동료에게 연결하는 연계 능력 역시 상당하며 또 내려선 밀집 수비를 뚫는 데는 최적화 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아시안컵에서 비교적 약팀과 공중전이 필요한 후반 막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김결에 이어 FC서울의 최대 유망주인 강주혁도 이창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FC서울 유스 출신인 강주혁은 지난해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 리그에서 11경기 1골 1도움으로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윤도영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왼발 슈팅이 강점인 강주혁은 폭발적인 스피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좌측과 우측 공격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자리까지 겸할 수 있다.

강주혁에 이어 전북 현대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진태호 역시 주목해야 한다. 진태호는 지난해 전북 N팀 소속으로 K4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 무대를 소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171cm의 다소 작은 신장이지만, 이를 상쇄하는 볼 간수 능력과 패스 센스는 대표팀 주축인 이재성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특히 2선에서 1선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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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기대주인 신민하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방에서 상당한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신민하도 이목을 끄는 자원이다. 지난해 강원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신민하는 윤정환 감독의 굳건한 신뢰 아래 리그 20경기 출전으로 팀에 연착륙했다. 186cm의 수비수로서 인상적인 신장 이외에도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뒷공간 커버가 장점이며, 빌드업 능력도 상당하다. 이런 신민하의 재능에 대해 강원 김병지 대표도 극찬했을 정도.

이외에도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2007년생 공격수 박승수를 시작해, 하정우(성남), 조현우(대전), 이건희(수원삼성), 손승민(대구) 등 확실한 재능을 보유한 자원들이 대거 승선했다.

한편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쳤다. 전지훈련으로 조직력을 가다듬은 이창원호는 오는 10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선전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아시안컵 일정]

1차전 VS 시리아 14일 오후 4시

2차전 VS 태국 17일 오후 6시 15분

3차전 VS 일본 20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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